정현, US오픈 2회전서 베르다스코에 대역전승…`나달 한판 붙자!` > 실시간

본문 바로가기


실시간
Home > 건강 > 실시간

정현, US오픈 2회전서 베르다스코에 대역전승…`나달 한판 붙자!`

페이지 정보

윤상원 작성일19-08-30 14:52

본문

↑↑ 정현(151위)이 29일(현지시간)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2회전 페르난도 베르다스코(183위·스페인)와 경기하고 있다. 뉴시스   
[경북신문=윤상원기자]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(23·한국체대·170위)이 US오픈 테니스대회 2회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.

정현은 30일(한국시간) 오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본선 2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(36·스페인·34위)에 3-2(1-6 2-6 7-5 6-3 7-6<7-3>)로 역전승 했다.

정현이 메이저대회 3회전에 진출한 것은 2017년 프랑스오픈 3회전,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. US오픈에서는 처음으로 3회전 무대를 밟았다.

정현은 3회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(33·스페인·2위)와 맞붙는다.

  이날 경기는 등부상에서 회복된 이후 정현의 멘탈과 체력, 경기력을 한꺼번에 보여준 한 판이었다.

  1회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던 정현은 이날도 5세트까지 가는 혈전을 벌이면서 3시간22분 만에 승리를 가져왔다. 그야말로 대역전극이었다.

정현은 1, 2세트를 무기력하게 내주며 완패를 당하는 듯 했지만 3세트를 가져오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.  

  3세트에서 정현의 포핸드가 살아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. 6-5에서 정현은 마지막 게임을 마무리하면서 공세를 강화했다.

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정현은 4세트 게임스코어 3-3으로 맞선 상황에서 내리 세 게임을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.

베르다스코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5세트에서는 정현을 위기로 몰아넣었다. 

정현은 게임 스코어 5-6으로 뒤진 자신의 서브게임에서는 30-40으로 뒤져 매치 포인트까지 몰렸지만, 게임을 타이브레이크까지 몰고가 내리 5포인트를 따내며 그대로 대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. 

 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나달의 3회전은 9월1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. 

정현은 나달과 두 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0-2 완패를 당했다. 정현이 메이저대회에서 나달을 상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
윤상원   ysw21@naver.com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

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이메일무단수집거부
Copyright © 울릉·독도 신문. All rights reserved.
뉴스출처 : 경북신문 (www.kbsm.net)